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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저 8336m 밑바닥서 사는 ‘심해어’ 이렇게 생겼다

작성자 싸인큐(ip:)

작성일 2023-04-03 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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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저 8336m 밑바닥서 사는 ‘심해어’ 이렇게 생겼다

김서영 기자
일본 해저 8336m에서 심해어가 촬영돼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 물고기로 기록됐다. 민더루-UMA 심해연구센터 제공

일본 해저 8336m에서 심해어가 촬영돼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 물고기로 기록됐다. 민더루-UMA 심해연구센터 제공

일본 해저 8336m에서 심해어가 촬영돼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 물고기로 기록됐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앨런 제이미슨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교수 연구진은 일본 남부 이즈-오가사와라 해구의 해저 8336m에서 꼼치류의 일종인 슈돌리파리스 벨예비(Pseudoliparis belyaevi)가 헤엄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존 기록은 2017년 마리아나 해구 8178m 깊이에서 발견된 심해어로, 이번엔 그보다 약 158m 더 깊은 곳에서 심해어가 촬영된 것이다. 연구진은 해당 심해어를 포획하지는 못했으나 8022m 깊이에서 다른 표본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 정도 깊이에서 물고기를 잡아올린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꼼치의 종류는 300여종이다. 주로 얕은 물 속에서 서식하며 강어귀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그중 일부는 북극이나 남극 등 찬 바다 혹은 매우 깊은 바닷속에 적응해 서식하기도 한다.

수심 8000m에 이르면 압력은 해수면 800배 수준에 달한다. 꼼치의 젤리 같은 몸은 이 같은 조건에서 생존하는 데 유리하다. 다른 물고기와 달리 부레가 없는 점 또한 심해에서의 생존을 돕는다. 먹이로 초소형 갑각류를 빨아들이는 꼼치에게 해구는 사냥에도 용이하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꼼치가 물고기가 생존할 수 있는 최대 깊이에 근접했거나 혹은 이미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앨런 제이미슨 교수는 “이 기록이 만약 깨진다 하더라도 단지 몇 m 정도의 차이에 불과할 것”이라고 BBC에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이즈-오가사와라 해역의 따뜻한 수온이 이번 발견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제이미슨 교수는 “우리는 가장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가 여기 있으리라 생각했고, 그게 꼼치일 것이라고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우리는 심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내게 말할 때 좌절감이 든다. 우리는 알고 있다. 상황이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했다.



제이미슨 교수는 민더루-UMA 심해연구센터 설립자다. 이번 연구는 도쿄해양대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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