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뒤로가기
제목

가게 이름도 이젠 개성시대

작성자 싸인큐(ip:)

작성일 2009-06-12 19:46:32

조회 372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가게 이름도 이젠 개성시대



이젠 가게 상호도 개성 시대다. 기존의 유명 상호를 패러디하거나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상호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주의 한 미용실은 ‘파마’라는 상호와 웃음을 자아내는 스포츠 브랜드 로고 패러디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다.

가게가 골목에 위치한 데다 114전화번호 안내에도 등록 돼있지 않지만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 심지어 미용실을 스포츠용품 가게로 착각하고 찾는 고객들까지 있다.

원장 박현진씨는 “골목에 위치한 가게 특성상 눈길을 끄는 상호를 고민하다가 패러디 상호를 생각하게 됐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가게 상호를 외우고 다음번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익산의 한 당구장도 같은 스포츠 브랜드 이름을 패러디했다. ‘다마’라는 간판을 내건 이 당구장은 이미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대학생 김성근(22)씨는 “이름이 너무 독특해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이 당구장을 설명하곤 하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알고 있다. 아무래도 평범한 상호보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상호가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며 “간판 사진을 찍어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올려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도 패러디 간판을 내걸었다. 세계적 체인망인 한 전문점을 패러디한 테이크아웃(Take out) 커피전문점의 상호는 ‘스타북스’.

이 곳 주인은 “처음에 상호를 지을 때 고민도 많이 했다. 가게 이름을 보고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며 “기존의 유명 상호를 패러디한 것 보다는 가게 이름에 맞게 작은 공간이지만 책도 갖다놓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유소도 등장했다. 전주시 평화동의 한 주유소는 사장 이름이 가게 상호다. 상호를 바꾼 후 매출도 30%가량 뛰었다.

이 곳 주인은 “처음 상호를 바꿨을 때 문의전화가 하루에 10통 이상 걸려오기도 했다. 워낙 가짜 기름이 많아 정품만 쓴다는 의지를 제 이름을 걸고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새전북신문에 있습니다.

노컷뉴스 제휴사/ 새전북신문 최성우 기자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